‘형이 왔다’ 임창정 콘서트 4천 관객 동원하며 성료
가수 임창정 콘서트가 지난 28일 메릴랜드 앤아룬델 소재 라이브 카지노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워싱턴에서 열린 가장 큰 규모의 한국가수 공연으로 약 4천명의 관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주인공 임창정이 무대에 모습을 보이자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가 터졌다. 임창정은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년 전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와 도시 모습이 변하지 않아 정겹고 친근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많은 가수들이 워싱턴으로 공연을 하러 오게끔 워싱턴의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주를 이뤘다. 관객이 가수앞에서 노래를 뽐낼 수 있는 기회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자신의 노래를 축가로 선물하는 등 팬심에 보답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MC로 나선 개그맨 김원효, 김재욱도 재치있는 진행과 즉석에서 진행된 참가자 장기자랑 및 마술쇼로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재미를 선사했다. 한 관객은 “임창정씨의 소탈하고 수더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에 꼭 다시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공연이 '음악'보다 '쇼와 관객들과의 소통' 위주로 이뤄진 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임창정 콘서트 임창정 콘서트 가수 임창정 주인공 임창정